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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약 10분 이내) 급격하게 심해졌다가 사라지는 극심한 공포 및 곧 죽을 것 같은 느낌이며, 공포의 원인을 알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이 때 호흡곤란, 심계항진, 흉부통증, 흉부불쾌감, 질식감, 현기증, 휘청거리는 느낌, 자기나 주위가 달라진 것 같은 비현실감, 손발저림과 떨림 등의 증상이 동반되지만, 1시간 이내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불안장애 중 가장 심하고 극적이 형태를 띠는 질환으로 예측할 수 없는 갑작스런 심한 불안과 공포가 짧은 시간동안 엄습해오는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나타남으로써 또다시 그런 상태가 반복될까 늘 불안하고 이러한 증상을 일으키는 상황이나 장소를 피하게는 상태를 말합니다.
정신분석학적으로는 공황발작 전에 심한 스트레스를 겪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주목해서 공황이란 불안을 야기하는 충동에 대한 방어가 실패하면서 생기는 심리적 현상으로 생각하였지만 공황장애에 대한 정신분석적 치료의 한계와 약물치료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공황장애의 생물학적 원인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고, 현재까지는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 가바(GABA) 등의 신경전달물질의 이상과 일부 뇌 구조의 이상-청반 locus ceruleus, 변연계limbic system, 전전두엽prefrontal cortex의 이상 등-이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공황발작이 공황장애로 발전하는데는 개인의 인지적 요소도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데 공황장애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신체내부의 감각에 매우 민감하거나, 불안할 때 느껴지는 신체감각을 파국적인 것으로 잘못 해석하는 정도가 높은 경향을 보입니다.
다음 증상 중 4개 이상이 갑자기 생겨서 10분 내에 대개 최고조에 이를 경우에
공황발작으로 진단합니다. 개인마다 그 증상이 아주 다양할 수 있습니다.
1) 심계항진,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림, 혹은 심장박동이 빨라짐
2) 땀을 흘림
3) 몸의 떨림 또는 흔들거림
4) 숨이 막히는 또는 숨이 답답한 느낌
5) 질식감
6) 흉통 또는 흉부 불쾌감
7) 오심 또는 복부 불쾌감
8) 지각이상(둔하거나 따끔거리는 느낌)
9) 오한 또는 열감
10) 현기증, 비틀거리는 느낌, 어지러움, 또는 기절할 것 같은 느낌
11) 비현실감(비현실적인 느낌) 또는 이인증(자신으로부터 분리된 듯한 느낌)
12) 통제력을 잃거나 미칠 것 같은 두려움
13) 죽을 것 같은 두려움
첫 공황발작은 대개 유발인자가 없지만, 피로나 흥분, 스트레스를 겪은 다음 발생하기도 합니다. 발작이 없는 중간시기에는 또다시 공황발작이 나타날까봐 불안해지는 예기불안, 죽을 병이 아닌가 하는 등 건강염려증이 생기고, 발작이 일어났던 장소나 상황을 피하는 회피행동, 외출을 안하려고 하거나 혼자 있기를 두려워해서 꼭 누구와 함께 가려고 하는 광장공포증이 생기게 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공황발작을 겪은 환자들은 응급실을 방문하거나, 심장병과 뇌졸중 등을 의심하면서 많은 검사들을 해보지만, 신체적인 이상은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공황장애는 치료하면 대부분 빠른 호전을 보이는 편으로 많은 치료법 중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알려진 것은 약물치료와 인지행동 치료입니다.
약물치료는 여러 약제가 있지만, 현재는 세로토닌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항우울제 및 고역가의 베조디아제핀 계통의 항불안제가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개 8-12개월간 치료를 지속하는데, 성공적으로 치료되었던 환자들의 30-90%는 약물중단 후 다시 재발했다는 보고도 있는 만큼 상당기간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물치료와 함께 인지 행동 치료가 같이 이루어지는 것이 더 효과적이며 장기적인 약물치료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경우는 이러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