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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저 어떻해야 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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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GUEST) |
날짜 |
2013-05-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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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메일 |
jiny6557@naver.com |
조회 |
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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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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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월 아들을 둔 엄마입니다.
아이가 우는게 심하고 욕구충족이 안됐을때 심하게 떼를 씁니다.
누구에게도 가려고 하지않아서 일을하며 혼자 육아를 도맡았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예쁘다고 만지기라도 하면 때리려고 합니다. 그런데 또 지나가는 사람들한테는 안녕하세요. 안녕히가세요 인사는 잘 합니다. 어느장단에 맞춰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어린이 집에 100일이 지나면서부터 맡겼고, 미안함에 주변에서 혀를 내두를 정도로 말도 많이 해주고 예뻐하고 설명도 조근조근 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떼를 쓰고 아무데서나 드러누워 울고 얼굴이 파랗게 질리며 수십초동안 숨을 안쉬고 넘어가는 현상은 아직도 있습니다.
소아과에서 기질상의 문제라 5세는 되어야 자연히 없어진다고 하는데 문제는 저에게, 아이가 우는것에 대한 두려움과 폭력성이 생긴거 같다는 것 입니다.
어떤 욕구를 풀어줘야 할지 모르겠고, 또는 하면 안되는 행동을해서 따끔하게 질책해야 할때 아이가 계속 울고 있으면 제가 말을 해도 아이에게 들리지 않고 말을 할 수도 없는 상황이 반복 됩니다. 그럴때 욱하는 마음에 가끔 아이 등을 손으로 한두대 때리게 되었는데 이제는 그 이후 제 행동에 책임을 지지 못할 거 같아서 우는 아이를 두고 방에 들어와 귀를 틀어막고 저도 울거나 아이가 없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한다던지, 던지듯이 안보이는 다른방에 아이를 두고 나와버립니다.
지난 주말에는 미친사람처럼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뚝 그치라고 수십번 얘기하고 물건을 아무데나 던지고 했습니다.
한번 넘치기 시작하니까 제 스스로도 걷잡을 수 없이 화가 치밀었습니다.
점점 제 행동이 무섭고 아이에게 해를 끼칠가 두렵습니다...
아이가 엄마 사랑을 더 많이 바래서 울음이 잦은거 같아서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올때부터 이것저것 말도 많이해주고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놀아주고 합니다. 그런데 왜 울기 시작하면 그칠줄 모르고 달라고 하는 장난감을 줘도 던져버리고 저를 때리는지 모르겠습니다...제가 잘못된 행동을 보여서 겠지요?
너무 힘들고 무섭습니다. 상담을 받으러 가기전에 답답한 마음에 글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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