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 남자아이이고,
글자를 모른다고 하여 3개월동안 집중적으로 글자 공부를 했는데,
아직도, 글자를 제대로 읽거나 쓰지 못하고 있고,
공부를 할 때도 10초를 집중하지 못하며,
지속적으로 딴 짓을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단체 활동을 할때면 합께 과제를 달성하려고 하지 않고
혼자서 놀거나 다른 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규칙을 정해 놓으면 규칙을 따르지 않고 마음대로 행동하기도 하고,
또래집단속에 어울리지 못하고, 친구들이 말을 시키면
그 말에 관련된 얘기를 하지 않고 뜬 금 없는 말 을 곧 잘 하곤 합니다.
하고 싶은 일을 꼭 한 것 처럼
현실과 상상속의 세계를 구분하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수업시간에는 거의 딴 세상에 있는 아이같은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편식도 심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에는
집요하게 욕심을 부리면서 까지 먹으려고 하지만
식사는 골고루 하지 않고, 잘 먹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다른 아이들보다 덩치와 키는 작으편이구요,
야단을 맞을때면 눈을 맞추지 못하고
계속적으로 눈을 피하며 딴 짓을 하기도 합니다.
또래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지만
남자 어른에게는 엄청 따리다니는 모습도 보입니다.(귀찮아 할 정도로)
집단 속에서 질문을 하면 질문의 내용 파악도 못하지만
무조건 손을 들어 엉뚱한 대답을 하면서도 부끄러운 줄도 모릅니다.
속에는 넘치는 열정을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손을 들고 나가기는 하지만
제대로 된 대답은 하지 못합니다.
자기가 할 려고 하는 것에 못하게 하면 어른들처럼( 아빠가 화내는 모습처럼?)
완전히 표정을 지으며 화를 내고 행동도 거칠어 집니다.
자주 손가락으로 담배피는 흉내를 잘 내고, 가끔씩은 손가락으로 폰모양을 만들어 실
제로 통화하는 것 처럼 말하는 모습을 자주 발견하곤 합니다.
지금 글자 공부를 계속적으로 하고 있는데,
글자 공부를 하는 것이 정말 아무 의미가 없는 것 같은데
어디서 부터 어떻게 돌봐야 할까요?
참고로 엄마와 아빠는 이혼한 상태이고,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와 남동생이 같이 살고 있고,
육아 돌보미는 할머니가 책임지고 있는 상태이며
경제적으로도 힘든 상태의 아이 입니다,
혹시 무료로 도음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는지, 아님 저렴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
는 방법도 좋구요,
그리고 이 아이가 나타내는 행동들이 ADHD 증상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문
의를 해봅니다.
참 저는 이 아이를 교회에서 맡고 있는 교회학교 교사 입니다.
며칠전 아이 아빠를 만나 아이의 증상에 대해 얘기를 나눈적이 있는데, 아이의 증상
을 아빠도 잘 알고 있지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막연히 나이가 들면 좋아 질거라
고 생각하고 있었고, 적극적인 치료는 생각하지 않고 있는 듯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이 할머니는 적극적으로 돕고 싶은 마음은 있었습니다.
혹시 귀병원에서 도음을 받을 수 있는 지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 방법도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여기는 김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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