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많으십니다.
이 곳은 경남 거제도이며 우연히 아이누리를 알게되어 상담글 올립니다.
아이는 올해 5학년이 되는 남자아이이며 2살 아래에 남동생이 있습니다.
아기때는 상당히 얌전하여 손이 가지 않는 아이었으나 감기로 병원에 입원한 적은 몇차례 있습니다.
하지만 4세경부터 말도 느릴뿐더러 하나에 집중하면 반응을 보이지 않고 감정폭발이 지나쳐보여 세브란스병원에서 불안장애라는 진단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놀이치료를 권유받았으나 당시 거제에서 부산까지 배로 다니는 것이 너무 힘들어(동생도 있었기에) 남편의 반대로 치료를 받지 않았습니다.
7세경부터 1년채못되게 음악치료 받았으나 큰 변화는 없었고
9세에는 1년간 언어치료(발음이 불분명하여 조음장애가 있다는 진단)를 받으러 진주에 다닌 적이 있구요.
10세에는 1년간 놀이치료(거제에서) 받았는데 거기 상담치료사께서 확실치는 않으나 아이가 아스퍼거증후군에 해당되는 증상이 많이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지금은 다른 치료를 받지 않고 있으나 쉽게 흥분하고 감정조절은 아직 잘 못합니다.
사춘기가 오는지 욱하는 게 많이 늘었구요.
말은 여전히 웅얼거리는 듯이 들립니다.
학교생활에서 큰 문제는 없으나 1년에 한두번 친구랑 싸워서 화장실등으로 숨는 바람에 곤혹을 치르기도 했습니다.
특성으로는 기계에 탁월한 재능이 있구요..
제가 젤 걱정하는 부분은 주위사람들의 감정을 너무 헤아리지 못해 사회성이 떨어지는 점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면 꼭 상담을 받고 효과적인 치료도 받고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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