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36세 주부이고 두 딸(하**:24개월, 하**:3개월)의 엄마입니다. 사는
곳은 부산 사하구 이구요.
큰딸 **이가 동생을 본건 지난 8월 31일입니다.
**이가 13개월때쯤 동생이 생겨 임신 5개월쯤 (**이 17개월 무렵) 큰애를 어린이집
에 보냈습니다.
3세반에 보냈지만 11월 생인 저의 딸이 반에서 제일 어린 월령이였구요.
그래서 어린이 집에서도 각별히 신경 써주는 편이기도 합니다.
처음 **이가 어린이집에 갔을때는 무척 적응을 잘했습니다.
쉽게 엄마랑 분리되어 선생님들과 잘 지낸 편이였구요. 그런데 그 무렵부터인가 그전
후 인지 잘 기억나진 않지만
"무서워~"란 말을 입에 달고 있기 시작했습니다.
얼마전까지 아이들의 그저 그런 발달의 한 부분이겠거니 하고 넘겼지만 얼마전부터
는 정말 패닉 상태에 가깝게 무서워합니다. 특별한 대상(어둠,밖,사자같은 매우의 소
리, 공사 소리등...;)이 있기도 하고 없기(예를 들어 갑자기 무섭다면 동생 젖 먹이
고 있는데 -패닉상태-동생을 밝고 내게 안기려고한다든지, 안방에 들어가 문을 닫으
라고 한다든지)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잘 다니던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하고, 얼마전에는 오전에 잘 지내다가
오후에 들어서 선생님이 "**이 눈 감고 뽀뽀해 주세요"했더니 그 이후로 집에 올때
(오후 5시경)까지 눈을 감고 뜨지 않고 집에 까지 온적도 있구요. 엘리베이터에서 눈
뜨고 저를 보고 울었습니다. 집에서는 평소 같이 생활했구요.
제 생각에 이것의 원인은 제가 아이 제울때 약간 반 강제적으로 “눈 감아!”하고 재
운 적이 몇 번 있는데 그 이후로 저랑 잘 때 **이가 본인이 “눈 감아”라고 말하기
도 했습니다.
두서없이 중구난방이 되었습니다만 요지는 어린이집 잘 다니던 아이가 몇일 전부터
가지 않으려고 하고 한번은 반나절동안 눈을 감고 한번도 뜨지 않고 집에 왔으며 무
섭다는 정도가 크고 잦습니다. 한번씩 어린이집 선생님과 눈도 마주치려 하지 않고
말이죠. 그리고 때때로 우울해 보이고 즐겁지 않은데 웃어주기도 하는것 같구요.
요즘은 통 밥도 먹질 않네요.
마음이 아프고 안쓰럽습니다.
어떻게 도와주고 싶은데....근처엔 소아 정신과도 없고 .... 멀리 있어도 한번 상담
받으러 갈까 합니다. 그전에 한번 상담해주셨으면 해서 이렇게 글 올려봅니다.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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