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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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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 남자아이입니다. 또래애들보다 생각이나 행동면에서 앞서있는 편입니다. 공부도 왠만큼 하고 친구관계도 나쁘지않으며 학교생활도 잘 하고 있었습니다. 봄방학때부터 짜증이 늘고 폭력적인 성향도 나타나고 동생(7세 남)을 너무 못마땅하게 생각하며 패고싶고 사라져버렸으면 좋겠다고 하기도 합니다.동생을 노려보는 눈이 너무 매서워서 무섭기까지 합니다. 잘 놀다가 갑자기 우울해하며 눈물을 뚝뚝 흘리고, 왜 그러냐고 물으면 자기도 모르겠다고 합니다. 벽을 주먹으로 치기도하고 몸부림을 치고 아주 난리입니다. 나쁜말 나쁜행동은 하면 안되는데 너무 화가나서 욕이 하고싶어서 다른사람없는 구석에 숨어서 혼잣말로 막 했다는 얘기도 하더군요. 제가 마음 읽어주기 대화를 해보지만 무슨이유로 화가나고 짜증이 나고 동생이 싫은지 자기도 모르겠다고, 그래서 더 짜증난다고 합니다. 하지만 또 학교갈대나 평소에는 동생이랑 너무 잘 어울려놀고 잘 챙깁니다. 그저 자라는 성장과정인지 치료를 요하는 일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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