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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월호 사건을 아이들과 다루는 방법
작성자 아이누리&박 (admin)
내용
커다란 재난이 눈앞에서 생중계되고, 이에 다른 반복되는 언론보도등으로,
대부분의 국민이 정서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직 뇌발달이 진행중인 아이들은 특히 충격과 공포에 민감합니다.
지나치게 상세한 영상이나 뉴스에 어른보다 더 큰 영향을 받는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어린 아이와 청소년을 둔 부모님께서 어떻게 이 사건을 아이들과 얘기할 것인가에 대
한 팁을 아이누리에서 알려드립니다.

1. 사건에 대해서 부모님이 직접 이야기해주세요.

아이들도 매일 뉴스를 접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미 조금은 알고 있습니다.
아이의 질문에 대해 말씀을 꺼리시거나, 그저“사람들이 좀 다쳤다”는 정도로
모호하게 말씀하신다면, 아이들은 직감적으로 부모님의 설명과 상황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고,
더욱더 의문을 갖거나 궁금해해서, 불필요하거나, 부정확한 정보를 접하게 될 가능성
이 높아집니다.
(자극적인 소문, 유언비어, 인터넷의 떠도는 말) 그것은 부모님께서 진지하게 설명해
주시는 것보다,
훨씬 더 아이에게 충격적이고 나쁜 영향과 두려움을 줄 것입니다.

2. 알기 쉽고 정확하게 설명해주시되, 아이가 모든 것을 알 필요는 없답니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단어와 방법으로 설명하십시오.
아이들이 이 사건의 모든 것을 알 필요는 없습니다.
불필요한 정보는 부모님의 입장에서 걸러서 알려주십시오.

아이가 계속 이 주제를 이야기하거나 질문할 수 있습니다.
아직 자신의 방식으로 완전히 소화해내지 못한다는 뜻이므로, 나무라거나 회피, 당황
하지 마시고, 아이가 원하는만큼 질문에 답을 주시면 됩니다.
궁금한 것은 뭐든 물어봐도 된다고 하시고,
그 질문에 대해 아시는 만큼 성의있게 대답해주시면 됩니다.

3. 사건에 대한 생각과 느낌에 귀기울여주세요.

우리 아이는 이 사건을 어떻게 알고 있고, 무엇을 궁금해하고,
잘못된 정보나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혹은 두려움이나 불안을 느끼는지를
찬찬히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려움이나 불안을 느낀다면,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시고,
걱정거리를 애써 축소하거나, 거짓으로 안심시키지 마십시오.
청소년이라면, 자신의 감정을 여과없이 과격하게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만,
너무 반박하시거나 강하게 설득하시려기보다는, 찬찬히 잘 들어주시는 편이 더 좋습니
다.

** 꼭 전달하셔야 할 메시지는, 이 사건으로 많은 어려움이 생겼지만
결국 우리들은 서로 도와서 잘 이겨낼 것이고, 어른들은 아이들을 안전하게 키우기 위
한 지혜를 모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4. 자녀의 언론노출을 최소화하고, 부모님이 직접 지도감독하십시오.

TV, 라디오, 신문, 인터넷, SNS등에 반복해서 노출되는 것을 주의하십시오.
특히 지나치게 생생한 영상,사진,글,음성등에 반복해서 노출되는 것은 바람직하
지 않습니다.

완벽한 차단은 어렵기 때문에, 부모님과 함께 뉴스를 보거나,
아이가 보고 들은 내용에 대해 부모님과 얘기하는 시간을 가지시고, 지나친 반복노출
은 제한하십시오.